새벽마다 이불을 개고 빨래를 널고 손님의 구두를 닦아주던 여자들이 있었습니다. 여관바리라 낮춰 불렸지만 한국 근현대사의 가장 고된 자리를 묵묵히 버텨온 이름 없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오늘 처음으로 꺼내봅니다. 조선시대 주막의 주모에서 시작해 일제강점기와 산업화 시대를 거치며 전국 여관을 지탱했던 그녀들의 삶과 이만여 개가 채 남지 않은 여관의 현주소까지 한국 여관 문화 육십 년의 숨겨진 뒷이야기를 들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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