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를 보러 가던 몰락 양반 선비 이현우.
폭풍우에 길을 잃고 찾아든 곳은 마을 사람들이 두려워하는 무당의 집이었습니다.
하지만 그 무당 권월선에게는 말 못 할 사연이 숨겨져 있었지요.
한때 양반가의 규수였던 그녀는 하루아침에 모든 것을 잃고
마을 밖으로 쫓겨나 무당으로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역모를 꾀했다"는 누명을 쓰고 풍비박산 난 권씨 집안.
그 뒤에는 탐욕에 눈먼 간악한 자의 음모가 숨어 있었습니다.
우연히 진실을 알게 된 현우는 목숨을 걸고 월선의 억울함을 풀어주기로 결심합니다.
권력 앞에서도 굽히지 않는 선비의 의기와
오랜 슬픔 끝에 다시 일어서는 여인의 용기.
폭풍우 같았던 시련 끝에 두 사람은 어떤 길을 걷게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