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여름은 개인적으로 너무나 강행군 이었습니다. 도미니카공화국에서 4일 돌아와서 1주일 만에 헝가리로 출발후 헝가리에서 10일, 그리고, 헝가리에서 두바이와 북경을 거쳐 몽골 울란바트로에 가는 24시간의 비행끝에 도착한 몽골에서의 12일. 선교여행 출발전 예기치 않은 사고로 불편해진 다리와 골반에도 불구하고 가는 선교지마다 침을 맞으며, 파스와 진통제로 돌았던 시간입니다.
그렇게도 힘든 여정을 지나 저에게 남은 것은 엄청난 양의 촬영본 SD카드들입니다. 긴 시간동안의 선교지 방문도, 다양한 사역들도 결국 영상으로 만들어내지 않으면 기억속에 사라져가는 이야기들이니까요.
체력적으로 엄청나게 힘들었던 지난 여름을 마무리 하며, 몽골에서 월드밀알선교합창단과 함께 했던 시간들을 정리해봤습니다. 도대체 왜? 2살짜리 아이부터 80세가 넘는 어른까지 170여명이 넘는 전세계 각지에서 흩어져사는 한인디아스포라가 자비를 들여서 딱딱한 침대와 양고기 냄새 가득한 식사도 마다하지 않고 찬양을 하러 온것일까요?
스스로 밀알이 되어 썩어지기를 자청하는 사람들의 속에는 무엇이 들어있을까요?
그들과 함께한 12일의 기록들을 보면서 그들안에서 일하시는 하나님을 만나는 시간이길 바랍니다.
김현기 선교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