뜬금 없지만, SEAL의 기본 전투 음악입니다.
대체적으로 패미컴 시대의 파이널 판타지 시리즈의 음악에 많은 영향을 받았습니다. 씰의 전투 음악은 그중에서도 가장 파이널 판타지스러운 접근을 했던 곡입니다. 도입 베이스 같은 건, 너무 그런 게 아닌가 싶으면서도, 이런 분위기 여야만 JRPG 스타일의 전투가 아닐까 하는 생각들도 있었던 것 같네요.
씰 전투 음악은 전통적인 JRPG의 구성과 유사하게, 일반전투, 중간 보스 전투, 보스 전투.. 같은 느낌으로 제작했었습니다만, 나중에 게임 발매된 후에 플레이를 해보니, 어딘가 모르게 랜덤으로 전투 음악을 적용한 것 같아서, 새로운 느낌이었습니다. 게임 내 적용 작업을 직접 하지 않은 타이틀이라, 생각한 것과 다른 곳에 곡이 나올 때 위화감을 느낀 게 아니었나 싶습니다.
의도한 시점에, 의도한 곡이 게임에서 나오기를 바라는 마음이, implementation에 더 신경쓰게 된 건 아니었을까 싶기도 합니다. 게임 엔진 기반의 음악 연출 시스템 만들고, 직접 음악을 게임 내에 적용하는 작업의 비중이 더 높아졌으니.
BATTLE I
SEAL : Travelers of Destiny, 1999-2000
Composed by JOOEUN HW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