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올라갔다가 연차휴가를 낸 딸과 함께 시골에 내려와서 주말을 함께 지냈습니다. 우연히 우리 딸과 저의 중학교 동창의 딸이 같은 초등학교를 다녀서 두 부녀가 함께 대천해수욕장을 여행한 적도 있고, 딸아이 중학생 때 딸 친구들의 보호자로 여자아이들 여럿을 데리고 속초에 함께 갔던 적도 있었지만, 단둘이 2박3일을 지낸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모처럼 즐거운 주말을 보냈습니다.
산속 텃밭에 6평짜리 농막을 짓기로 결정했습니다. 좁고 가파른 산 입구 경사 때문에 기성품 농막은 가지고 들어갈 수가 없어서, 부득이하게 현장에서 제작할 수 밖에 없는데, 여러가지 대안을 생각해 봤으나, 조금 더 고생은 되겠지만 다른 사람들에게 맡겨서 짓기 보다는 2019년에 졸업한 작은집건축학교 동창생들의 힘을 빌어 함께 짓는 것이 가장 가성비가 좋을 것으로 판단되어 작은집건축학교 동창생들로 구성된 자크르협동조합에 가입하고 조합원들과 함께 짓는 것으로 결정했습니다. 이제 기본설계가 끝났고, 소요 자재산출을 위한 상세설계가 진행 중입니다. 추석이 가까워서 일정의 변수가 있지만, 다음 번 영상부터는 농막을 짓는 과정을 보여드릴 수 있을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