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는 2019년 말에 설치했지만 인터넷을 사용할 수가 없어서, 통신사 마다 유선 인터넷 설치를 상담해 봤지만 비용이 많이 들어서 현재로서는 설치가 불가능하다고 결론을 내렸습니다. 그래서 일단 KT에서 LTE Egg mini를 기계값 33,000원에 월 11GB 데이터 사용료 12,400원에 사용해 보기로 하고 주문을 했습니다. 다른 방법을 찾을 동안에는 이 방법을 써 보기로 했습니다.
창고로 지은 오두막에 펌프를 설치하고 긴 호스를 이용해서 옥수수밭에 물을 주고 있었는데, 호스를 땅에 깔아놓았더니 비탈길을 올라가던 트럭 바퀴가 호스를 밟아서 호스가 찢어졌습니다. 비닐하우스에서 물을 사용할 수 있도록 PE수도관을 설치해 놓았기 때문에 호스대신 비닐하우스까지 연결하려고 보니, 엑셀파이프는 외경이 15mm이고, PE수도관은 16mm여서 연결 부속을 공유할 수가 없었습니다. PE수도관은 농업용 관수자재여서 엑셀파이프와는 완전히 다른 체계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 펌프를 판매한 신성코어의 사장님의 설명이었습니다. 사장님의 조언을 받아 밸브소켓을 구해서 일단 배관을 연결해서 호스를 사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리 멀지 않은 옥천군 안남면에 산림욕장이 운영되고 있어서 견학삼아서 방문해서 그곳의 대표님과 잠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습니다. 1978년에 고향에 산을 매입해서 메타세콰이어과 리기다소나무 등을 심어 숲을 가꾸다가 2013년 산림욕장으로 조성하여 무료로 개방하다가 금년 4월부터는 입장료 3,000원을 받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비교적 완만한 경사의 산책로가 약 4km에 걸쳐 깔끔하게 잘 조성되어 있었습니다. 메타세콰이어가 하늘을 향해 쭉쭉 뻗은 것도 좋았지만, 옹이가 많기로 악명 높은 리기다소나무가 지상고 4m까지 가지치기를 잘해서 옹이 없이 잘 가꿔져 있다는 것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우리 산도 산책로를 잘 조성하여 자연휴양림 형태로 운영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금요일에는 시골집에 놀러온 친구와 함께 잡목으로 가로막힌 작업로를 정비했습니다. 트럭이 드나들 수 있게 하려면 굴삭기를 불러야 하겠지만, 약 100m가량 작업로 주변의 잡목을 정리했더니 그런대로 산책하기에는 편리해졌습니다. 장마가 지나면 편백나무 지역까지 굴삭기로 길을 다듬어 볼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