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팬의 사랑을 듬뿍 받는 글로벌 스타에 앞서 대한민국 팬덤 문화를 탄생시킨 원조 '오빠 부대'가 있었다!
그때 그 시절, 여심을 장악했던 추억의 오빠 부대 스타들을 만나본다.
첫 번째 주인공은 11년 만에 정규 20집 앨범을 발표하며 팬들 곁으로 돌아온 '조용필'이다.
"나이가 벌써 70이 넘어서 신곡을 또 발표한다는 것이 굉장히 어려웠지만 열심히 해봤다"는 조용필의 식지 않은 열정과 마찬가지로 팬들의 사랑도 소나무처럼 변치 않았다.
60년대 후반 연예계에 데뷔한 조용필은 오랜 세월 오빠 부대 원조 격으로 존재했다.
특히 'Hello', '바운스'를 발표한 2013년을 기점으로는 젊은 층까지 사로잡으며 팬덤을 확장했다.
젊은 음악 감각과 더불어 '냉동인간설'이 돌 정도로 방부제 외모를 자랑하는 조용필은 동안의 비결을 "소식"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추억의 오빠 부대 스타, 다음 주인공은 1981년 데뷔해 가요계를 휩쓸었던 '이용'이다.
그의 대표곡 '잊혀진 계절'은 발표한 지 40년이 가까워졌음에도 여전히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당시 노래를 발표하자마자 소녀 팬의 우상으로 자리매김한 그는 당시 조용필과 어깨를 나란히 할 만큼의 인기를 누리기도 했다.
그렇게 수십 년간 그의 곁을 지켜준 팬들과 이제는 친구이자 가족처럼 지낸다는 이용은 "팬들 잔소리 때문에 아주 죽겠다"며 즐거운 비명을 지르기도 했다.
마지막 주인공은 1964년 데뷔해 최초의 오빠 부대를 탄생시킨 '남진'이다.
젊은 시절 어마어마한 인기를 끌었던 황금기를 지나고 보니 반세기가 넘는 세월 동안 곁에 있어준 팬들의 사랑이 더 크게 느껴진다는 남진.
그가 이토록 유별난 팬 사랑을 가지게 된 것은 70년대 후반 가정사에서 비롯된 루머로 오랜 시간 무대를 떠나야 했던 경험 때문이었다.
남진은 당시를 회상하며 "뜨거운 박수와 환호, 오빠 소리를 들어봤기 때문에 안타까움과 쓸쓸함이 컸다"고 밝히면서도 "팬들이 있으니까 다시 또 하는 것"이라며 팬들을 향한 고마움을 전했다.
굳건한 오빠 부대 덕분에 다시 무대로 돌아온 남진은 올해로 데뷔 60주년을 맞이했다.
모두의 추억이 담긴 노래와 변치 않는 음악에 대한 열정으로 오랜 세월 사랑을 받아온 스타들, 앞으로도 영원한 오빠 부대와 멋진 활약을 펼치길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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