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탈북 실패로 북송된 여자, 보위부 심문관을 꼬셔 철창을 열다 l 감동탈북사연

Опубликовано: 16 Июнь 2026
на канале: People of Pyongy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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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8년 겨울, 보위부 지하 심문실에서 저는 웃고 있었습니다

코피가 턱을 타고 흘러내리고, 두 손은 뒤로 묶인 채였어요

그런데 제 앞에 앉은 심문관의 얼굴이 일그러지고 있었죠

석 달 전, 저는 두만강을 건너다 잡힌 스물네 살 여자에 불과했습니다

함경북도 회령에서 태어나 하루 한 끼도 제대로 먹지 못하던 시절이었어요

살기 위해 강을 건넜고, 중국 공안에 잡혀 그대로 끌려온 거였죠

보위부 지하실에서 살아 나간 여자는 없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저는 그곳에서 한 가지를 발견했어요

심문관의 눈빛 속에 숨어 있던 균열, 그것 하나면 충분했죠

그가 제 감방 문을 열어준 밤이 있었습니다

두만강 위에서 총성이 울렸고, 얼음이 갈라지기 시작했어요

그리고 강을 건넌 뒤 뒤를 돌아보았을 때, 그의 모습은 어디에도 없었죠

지금부터 그 이야기를 시작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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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의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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